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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 25% 폭락…저가 전략, 반전 카드 or 몰락 신호

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FFIE)의 주가가 급락했다. 전일 2.08달러에서 25% 급락한 1.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1.92달러로 시작해 한때 1.9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1.54달러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천762만4천737주로 평균 거래량을 18.82% 웃돌았다.

이러한 주가 급락은 최근 패러데이 퓨처가 발표한 전략 전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 1월 9일 3만 달러 이하의 전기 미니밴을 포함해 보다 저렴한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는 FX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고급 전기차 전략에서 벗어난 이러한 변화는 재정 및 경영난을 겪어 온 패러데이 퓨처의 새로운 전략 실행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투자자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패러데이 퓨처의 CEO를 언급하며 “뛰어난 추진력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는 반면, “물타기 기회”라며 비꼬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상반된 시각은 패러데이 퓨처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CES 2025에서 FX 서브 브랜드 전략과 FX 6 및 슈퍼 원 모델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는 등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지만, 과거 생산 지연 및 재정 불안정 문제가 여전히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