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FFIE)의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발표한 전략 변화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으로 풀이된다.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 9일 새로운 FX 브랜드 전략을 통해 3만 달러 이하의 전기 미니밴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벗어나, 보다 저렴한 차량으로 대중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략 변화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패러데이 퓨처의 재정적 어려움과 경영 불안정 등을 고려할 때, 새로운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경영진의 능력과 추진력을 믿는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회사의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패러데이 퓨처의 주가는 14.90% 급락한 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92달러였으며, 장중 최고가는 1.98달러, 최저가는 1.77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425만8천66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1천483만2천580주)의 28.71% 수준에 그치며 거래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