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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AI 날개 달고 220달러 돌파…골드만삭스 "254달러 간다"

TSMC 주가가 2025년 1월 6일 급등했다. AI 반도체 칩에 대한 강한 수요 전망에 힘입어 전일 종가 208.61달러에서 5.46% 오른 220.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TSMC는 218.77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22.2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2409만3982주로 평균의 179.56%에 달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폭스콘이 2024년 4분기 1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AI 업계의 호황이 재확인됐고, 이는 TSMC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지원 데이터센터에 8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 또한 AI 반도체 분야에서 TSMC의 유리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TSMC의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AI 수요와 첨단 노드 성장세를 근거로 TSMC의 목표주가를 25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과 미국에서의 새로운 생산시설 확충 또한 TSMC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재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TSMC는 생산 역량 강화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