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적 지표와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시레이트 감소와 하락 다이버전스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매파적 통화 정책 가능성을 높이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견고한 고용 성장세와 낮은 실업률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유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 금리가 상승하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반면, 장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등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ProShares UltraShort Bitcoin ETF(SBIT)는 토요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 기준 1.75% 하락한 11.2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