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기가 도래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비트코인 옵션 만기 규모만 83억 8000만 달러(약 11조원)에 달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대규모 옵션 만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로 변동성이 커진 주간에 발생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연준의 금리 동결과 ECB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은 초기에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촉발했으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 증가와 규제 명확성 제고로 비트코인 강세장이 전통적인 사이클을 넘어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약 260조원)를 돌파한 것도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투자자들의 가치 보존 및 자산 교환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시장 성장의 잠재력을 시사한다.
Proshares Ultrashort Bitcoin ETF(SBIT)는 금요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1.00% 하락한 8.8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