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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U 10%↓…이더리움, 겹악재에 '휘청'

이더리움 2배 레버리지 ETF(ETHU)는 1월 13일 10.65% 하락한 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더리움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 5% 하락한 3102.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하락은 대외적인 거시경제적 압력과 암호화폐 시장 내부의 동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예상보다 강력했던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서 이탈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투자 심리 변화는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졌고,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2억 달러, 특히 레버리지가 높은 롱 포지션이 대거 청산됐다.

또한 이더리움 공급량 증가로 '머지'(Merge) 이후 이어졌던 디플레이션 추세가 역전되면서 하락 전망에 힘을 더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ETF에서 상당한 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중앙화 거래소의 잔액이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