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짙어졌다. 특히 레버리지 거래 변동성에 취약한 이더리움은 직격탄을 맞았다. 에이브 V3와 같은 플랫폼에서 마진콜을 충족하기 위해 약 1억 7천만 달러 규모의 담보가 매도되면서 2년 만에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청산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풋옵션을 통해 다운사이드 위험 회피에 나서면서 시장 리스크 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 풋/콜 비율 급증은 다운사이드 헤지 수요 급증을 시사하며, 마켓 메이커들의 유동성 회수는 변동성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더리움 2배 레버리지 ETF(ETHU)는 월요일 오전 7시 40분(현지시간) 기준 37.8% 폭락한 4.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