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은 시장 흐름과 투자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점이 주목된다. 4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던 이더리움 ETF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이는 시장 전반의 랠리와 함께 이더리움 가격이 3200달러 선을 유지하는 것과도 일치하는 양상이다. 또한 이더리움 생태계 토큰에 대한 ‘고래’들의 매집 움직임은 알트코인 시장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더리움을 둘러싼 긍정적인 신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규 이더리움 주소 감소와 네트워크 성장 둔화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저조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즉, 새로운 투자자 유입이 주춤해졌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상반된 신호들이 공존하는 가운데, 블랙록과 같은 기관의 자금 유입은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 2배 레버리지 ETF(ETHU)는 수요일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기준 1% 상승한 7.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