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주요 지수인 S&P 500 지수가 기술주 약세에 하락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AI 관련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최근까지 수혜를 입었던 비스트라 에너지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같은 유틸리티 종목들도 기술주 약세의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했다. 다만, 전반적인 매도세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쳐 투자 심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기술주 약세가 거시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재조정하면서 기술주에서 다른 섹터로 자금 이동을 촉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MAX S&P 500 4X Leveraged ETN(SPYU)은 월요일 낮 12시(현지시간) 기준 7.07% 하락한 48.9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