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가 기술주,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에 의존하는 반도체 업종의 약세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 감소 전망이 이러한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금리 인하는 통상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지수 구성 종목의 40% 미만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도세는 제한적인 수준이다. 이는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락 폭이 크지 않다는 점은 투자 심리가 여전히 안정적이며, 거시경제 전반으로의 파급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하면서 기술주에서 다른 섹터로 자금을 이동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ProShares UltraPro S&P 500 ETF는 월요일 오후 12시(현지시간) 기준 5.53% 하락한 92.4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