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가 애플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면서 애플의 성장성, 특히 아이폰 사업과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아이폰 판매 부진과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를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마틴 양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25% 급감했으며, 2026 회계연도까지 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도 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애플이 아직 설득력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여러 기업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Direxion Daily AAPL Bear 1X Shares ETF(AAPD)는 수요일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1.75% 상승한 16.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