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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훈풍? XRP 6% 급등…SEC 항소 '먹구름' 속 2.38달러 돌파

XRP 가격이 규제 동향과 기업들의 채택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리플 소송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리플의 스튜어트 알데로티 최고법률책임자는 SEC의 소송이 XRP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규제 불확실성은 차익실현 매물과 최근 고점에서의 가격 조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데이비드 색스를 암호화폐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 이슈 외에도 기업들의 XRP 채택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워크스포트는 비트코인과 XRP 매입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크스포트의 스티븐 로시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가 사업 모델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XRP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XRP 가격은 이날 6.00% 급등해 2.385237달러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