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XRP 상장지수펀드(ETF) 가능성 관련 최근 동향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인사 임명으로 공화당 주도의 SEC가 구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XRP에 유리한 규제 환경 조성에 대한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특히 SEC가 리플 소송 항소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XRP 현물 ETF 출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은 캐롤라인 크렌쇼 SEC 위원의 재지명 여부를 결정할 상원 은행위원회 투표에 주목하고 있다. 재지명 여부는 XRP의 규제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XRP는 도지코인, 롤블록 등 고수익 암호화폐로 투자자금이 분산되면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 분산은 XRP 가격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CBS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규제 명확성 확보 노력을 강조할 예정인데, 이 역시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XRP 가격은 현재 1.05% 하락한 2.5877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XRP는 최고 2.615325달러, 최저 2.49365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