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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60분' 출연, XRP 15% 폭락 부른 아이러니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미국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 출연이 XRP 가격 급락을 불러왔다. 당초 XRP의 최근 상승세를 굳힐 것으로 기대됐던 인터뷰였지만, 예상과는 반대로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인터뷰에서 2023년 연방 판결에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핵심 내용이 누락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부정적 요소와 더불어 시장 전반의 약세 분위기가 XRP 하락에 기여했다. 인터뷰 이후 XRP 롱 포지션에서 1천450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하며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도 매도세가 확산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면서 시장 전체가 하락세를 보였고, 이는 XRP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의 불안감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3억5천8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으로 이어지며 변동성 확대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심화시켰다. 특히 11월 XRP의 강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매도 압력이 가중됐다.

이러한 악재 속에 XRP 가격은 15.49% 급락하며 2.203932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