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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60분' 출연 후폭풍…3달러 꿈 멀어지나

리플(XRP) 가격이 주요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흐름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리플의 법적 승리와 금융권 채택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3달러에 근접했던 XRP는 시장 과열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급격한 후퇴를 겪고 있다. 투자자들이 급등세의 지속 가능성을 재평가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최근 고점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미국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 출연도 악재로 작용했다. 해당 방송이 XRP의 법적 지위에 대한 중요한 세부 사항을 생략한 것에 대해 갈링하우스가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실패 역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XRP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XRP 가격은 오늘 5.45% 하락하며 2.098264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