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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훈풍에 천연가스 '뚝'…BOIL, 2% 하락 반전

북서유럽의 온화한 날씨 전망으로 난방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천연가스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1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온화한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메가와트시(MWh)당 43유로 아래로 떨어져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일부 시설의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파이프라인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 수준은 5년 평균보다 다소 낮지만, 예상되는 온화한 날씨로 재고 고갈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

미국 헨리 허브 천연가스 현물 가격은 MMBtu당 28센트 오른 3.11달러를 기록했고, 2025년 1월물 NYMEX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MMBtu당 34센트 상승한 3.37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역별 가격 변동도 나타나고 있다. 북동부 지역은 추운 날씨 전망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보스턴 인근 테네시 가스 파이프라인의 불가항력 선언으로 파이프라인 용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이 지역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천연가스 2배 레버리지 ETF(BOIL)는 12월 13일 금요일 프리마켓에서 오전 7시 27분(현지시간) 기준 2.04% 하락한 44.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천연가스 가격은 공급 안정성과 기상 조건에 따라 변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