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로 난방 수요 감소 전망에 천연가스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1900억 세제곱피트의 재고 감소량은 지난해와 5년 평균치를 웃돌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공급 부담을 느끼는 모양새다. 견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과 자국 내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 전망에 따른 부정적 시장 견해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유럽 가스 시장 역시 예상보다 높은 기온과 풍력 발전 증가로 가스 수요가 감소하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천연가스 2배 레버리지 ETF(BOIL)는 금요일인 13일 오전 9시 15분(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2.32% 하락한 44.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