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이 온화한 기온 전망과 안정적인 공급, 예상보다 큰 재고 감소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선물은 메가와트시(MWh)당 42유로 아래로 떨어졌다. 12월 15일부터 23일까지 북서 유럽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난방 수요 감소 전망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노르웨이 일부 시설의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파이프라인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재고 부족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주 초반 3.5% 가까이 하락하며 지난주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상보다 큰 폭의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5년 평균을 웃돌고 있다는 점이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월물에서 2월물로의 계약 만기 도래를 앞두고 시장 조정이 진행 중이며, 2월물은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천연가스 2배 레버리지 ETF(BOIL)는 월요일 오전 6시(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5.04% 하락한 41.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