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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재점화? TSMX 2%↓…반도체주 '먹구름'

반도체주가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퀄컴과 여러 웨이퍼 제조 장비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라 일부 중국 기업들은 생산 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고 있어 공급망 차질 및 추가 주문 발생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의 웨이퍼 제조 장비 지출이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반도체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 23분 기준, S&P 500 지수는 0.6%, 나스닥 100 지수는 0.8%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호조를 보인 미국 소매 판매 지표를 해석하는 동시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경제 전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주를 포함한 반도체 섹터는 이러한 거시경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TSMC와 같은 기업의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Direxion Daily TSM Bull 2X Shares(TSMX)는 전일 종가 대비 2.19% 하락한 30.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