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를 추종하는 Direxion Daily TSM Bull 2X Shares ETF(이하 ETF)가 시장 상황과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TSMC 주가는 장중 1,070.00 대만달러까지 하락했으나, 결국 0.95% 상승한 1,085.00 대만달러로 마감하며 소폭 반등했다. 이는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대만 증권거래소 가권지수가 0.65% 상승 마감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미국 통화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전 세계 시장의 거래량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TSMC는 상승 마감했지만, ETF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홍콩 기술주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업계를 대상으로 무역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반등하는 등 아시아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은 공급망 위기와 수요 변동에 직면한 반도체 업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연준의 정책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 역시 TSMC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ETF 성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ETF는 현재 30.2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2.07%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