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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테크, 드론 사업 확장에 '날개' 꺾이나…16% 급락

제나테크의 주가가 드론 서비스 사업 확장 계획 발표 이후 급락했다. 제나테크는 인공지능(AI) 및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드론 서비스 사업(DaaS)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인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아메리카 원주민 보호구역의 산불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미국 서부 지역 토지 측량 엔지니어링 회사 인수를 위한 세 번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은 이러한 급속한 확장 전략에 따른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험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투자 심리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양자 컴퓨팅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이라는 점, 그리고 AI와의 통합 과정에서 예상되는 여러 난관 등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나테크의 최근 주가 수익률과 마이크로캡 주식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제나테크의 야심찬 계획 실행에 따른 위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나테크의 주가는 전일 종가 7.38달러에서 16.64% 하락한 6.1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7.05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7.1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6.14달러까지 떨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8만6천231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14.40%에 그쳐 거래는 비교적 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