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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20개 기업 인수? 제나테크, '승부수'에 시장은 '싸늘'

제나테크의 주가가 토지 측량 엔지니어링 회사인 웨들 서베이 인수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나테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북서부 드론 서비스(DaaS)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드론 기술을 토지 측량에 접목하는 동시에 드론 군집을 활용한 산불 관리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략적 행보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통합 초기 단계의 어려움과 기존 측량 방식에서 드론 기반 솔루션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우려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번 인수는 DaaS 사업 확장을 위한 제나테크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AI와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토지 측량 및 화재 관리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제나테크는 장비 구매나 인증 취득 없이 드론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사용량 기반 서비스 모델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제나테크가 약 20건의 추가 인수를 통해 전국적인 DaaS 사업 구축이라는 야심찬 확장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시장의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제나테크의 주가는 현재 6.10달러로, 전일 종가 6.30달러 대비 3.17% 하락했다. 장중 최고가는 6.59달러, 최저가는 6.07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565,983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 5,785,888주의 9.78%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