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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하운드, 5.3% 급락…CEO의 '수상한' 주식 매도

사운드하운드 AI(SOUN) 주가가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 급락했다. SOUN은 금요일 5.30% 하락한 22.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3.00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20.96달러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은 5천956만6천637주로 평균을 소폭 상회했다.

레딧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SOUN의 고평가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한 투자자는 "대규모 조정이 예상되니 생활비를 확보해두라"며 경고했다. 이는 최근 금리 상승, 새 행정부 정책 변화 가능성 등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SOUN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반영한다. 다우지수, S&P500 등 주요 지수 하락과 기술주, AI 관련주 전반의 매도세 확산도 SOUN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누적된 시장 낙관론이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2025년 조정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HC 웨인라이트가 SOUN의 목표주가를 26.0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 전망도 나왔지만, 내부자 매도 활동이 악재로 작용했다. 최고경영자(CEO) 케이반 모하제르와 마지드 에마미 부사장이 최근 상당량의 주식을 매도하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