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 AI(SOUN)는 1월 14일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다. 주가는 13.58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14.41달러까지 상승했으나, 결국 12.79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23%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거래에서는 1.17% 오른 12.94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변동은 거시경제 지표 발표, 경쟁 환경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사운드하운드 AI와 같은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돼 주가는 장 초반 12.4%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자동차 AI 업계의 경쟁 심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 차량에 알파벳의 대화형 AI 플랫폼을 탑재하기로 결정한 소식은 사운드하운드 AI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노스랜드 증권은 사운드하운드 AI의 목표주가를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재무 지표를 고려할 때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분석한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사운드하운드 AI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와 밸류에이션 및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등 혼재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