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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하운드 AI, 6% 급락…파트너 의존 사업모델 '발목' 잡나

사운드하운드 AI(SOUN)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SOUN은 전일 종가 15.02달러에서 6.19% 하락한 1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OUN은 14.44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14.59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13.30달러까지 떨어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5천624만6천617주로 평균 거래량의 85.23%를 기록하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으나 최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SOUN의 주가 하락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레딧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SOUN의 주가가 9일 및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마감하고 5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점을 지적하며 기술적 지표상 하락 전망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동평균 수렴·발산(MACD) 지표 또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잠재적인 하락 추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부 투자자는 SOUN이 자체적인 혁신보다는 파트너십에 의존하는 사업 모델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대외적인 경제 여건도 SOUN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에서 12월 순 일자리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금리 변화에 민감한 성장주인 SOUN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일부 투자자는 SOUN의 견조한 판매 모멘텀과 AI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근거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경쟁이 심화하는 AI 시장 상황은 여전히 SOUN에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