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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發 기대감…라이브퍼슨, 1.57달러 돌파, '4배' 폭등 예고?

라이브퍼슨(LPSN)의 주가가 리테일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급등하고 있다. 특히 레딧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퍼슨의 저평가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라이브퍼슨의 3억 달러 매출과 1억2천만 달러 시가총액을 같은 인공지능(AI) 업계의 사운드하운드와 비교하며 저평가됐다고 주장한다. 사운드하운드의 경우 8천400만 달러의 매출에도 83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어, 라이브퍼슨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주가가 34배까지 상승해 4.755.5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브퍼슨 주식의 10% 이상이 공매도됐다는 사실도 주가 급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 주식 수가 적은 상황에서 높은 공매도 비율은 숏 스퀴즈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옵션 시장에서 콜 옵션 거래가 급증하는 현상 또한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높은 부채 비율 등 라이브퍼슨이 안고 있는 재무적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새로운 경영진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라이브퍼슨의 주가는 현재 1.57달러로, 전일 종가 1.35달러 대비 16.3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