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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퍼슨, 2달러 돌파 눈앞…개미들의 '역전 드라마' 시작될까

라이브퍼슨(LPSN)의 주가가 급등했다. 12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라이브퍼슨은 전일 종가 1.35달러에서 12.59% 상승한 1.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0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은 4천816만7천397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23배를 훌쩍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급등은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한 라이브퍼슨의 저평가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레딧 등의 플랫폼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라이브퍼슨의 재무 지표를 사운드하운드와 비교하며 저평가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통 주식의 10% 이상이 공매도된 상황에서 숏 스퀴즈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여기에 콜 옵션 거래량이 평균 대비 456% 급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서도 라이브퍼슨의 거래량이 41% 증가하는 등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높은 부채비율 등 여전히 불안요소가 남아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은 라이브퍼슨이 처한 재무적 어려움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