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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에 밀리는 로켓랩, 로비 강화에도 주가 2.36%↓…벼랑 끝 생존 전략?

로켓 랩 USA(RKLB)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의 글로벌 발사 활동 급증으로 업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투자자들은 로켓 랩 USA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로켓 랩 USA가 정치활동위원회(PAC) 활동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와 같은 업계 거대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정부 계약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다.

이러한 전략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로켓 랩 USA의 주가는 시장 분위기와 과거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영향을 받고 있다. 로켓 랩 USA는 2024년에 전년 대비 54.9%의 매출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는 동시에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재평가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켓 랩 USA는 현재 2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25.47달러에서 2.36% 하락한 수치다. 25.39달러에 개장한 이후 장중 최고가 25.66달러, 최저가 23.70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829만5850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40.92% 수준에 그치면서 거래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