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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랩, 40억 달러 화성 프로젝트 '삐끗'...주가 6.59%↓ 추락

로켓 랩 USA(RKLB)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화성 샘플 반환(MSR) 임무 제안 관련 개발 지연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켓 랩은 2031년까지 40억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임무를 완료하겠다는 야심 찬 제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다양한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MSR 임무를 18개월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임무 완료 시점이 당초 목표였던 2040년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로켓 랩의 참여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로켓 랩의 뉴트론 로켓이 NASA의 VADR 계약에 포함됐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 확장은 분명 호재지만,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노바스페이스가 향후 10년 내 1조 달러 가치를 전망하며 우주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지만, MSR 임무 지연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켓 랩의 주가는 현재 25.14달러로, 전일 종가인 26.91달러 대비 6.59% 하락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466만6천850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 2천127만6천472주의 21.93%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