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랩 USA(RKLB)는 금요일 1.64% 하락한 26.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종가 27.36달러보다 하락한 수치다. 이날 주가는 26.68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27.99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26.01달러까지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평균의 71.58% 수준이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최근 로켓 랩 USA의 개발 사업에 대한 시장의 혼재된 반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나사(NASA)가 로켓 랩 USA의 화성 샘플 반환(MSR) 임무 제안을 선호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나사의 전통적인 옵션 선호 경향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나사가 VADR 계약에 따라 뉴트론 발사 서비스 제공 업체로 로켓 랩 USA를 선정한 소식은 초기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켓 랩 USA는 버지니아 발사장 개발 등 뉴트론 로켓을 통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이러한 노력에 큰 신뢰를 보내지 않는 분위기다. 비정상적인 옵션 활동과 기관 투자자들의 하락 전망도 주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량의 하락적 콜 스윕이 관찰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