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랩 USA(RKLB)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화성 샘플 반환(MSR) 임무 제안과 관련된 개발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켓 랩은 당초 계획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으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로켓 랩의 접근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레딧 사용자는 "로켓 랩이 2031/2033년과 20억 달러로 입찰했음에도 NASA가 2035∼2039년 중반과 최소 58억 달러를 언급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NASA가 더 전통적이고 잠재적으로 더 비싼 옵션을 선호하는 데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로켓 랩이 최근 국방부를 위한 극초음속 시험 발사 제공 업체로 크라토스에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지만, 이미 선반영된 뉴스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레딧 사용자는 "이 소식은 오래된 것이며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즉, 이번 계약이 로켓 랩의 장기적인 전망에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단기적인 주가 상승 동력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의미다.
로켓 랩의 주가는 전일 종가 27.95달러에서 1.86% 하락한 27.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7.30달러였으며, 장중 최저 26.76달러, 최고 28.32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00만7885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2080만2301주)의 19.27% 수준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