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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와 손잡은 사운드하운드 AI, 23% 공매도 벽 넘을까

사운드하운드 AI(SOUN)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루시드 모터스와의 협업을 통해 핸즈프리 음성 비서 '루시드 어시스턴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파트너십의 단기적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회사 모두 높은 공매도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두 회사 모두 유통 주식의 23% 이상이 공매도되고 있지만, 매수세가 부족하고 오히려 공황 매도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투자 심리 위축은 새해 이후 이익 실현 매물 출회와 맞물려 주가 하락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레딧 사용자는 "새해 첫날 이후 이익 실현과 주말 사이 발생한 악재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더해 곧 개최될 CES 행사에서 사운드하운드 AI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관망세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운드하운드 AI의 주가는 현재 19.75달러로, 전일 종가 19.84달러 대비 0.45% 하락했다. 장중 한때 20.5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최저 19.01달러까지 떨어지며 변동성을 키웠다. 거래 시작 세 시간 만에 거래량은 3천850만7천631주를 기록하며 평균 일일 거래량의 64.2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