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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하운드 AI, 11.54% 폭락…공매도 세력의 '덫'인가, 기회인가

사운드하운드 AI의 주가가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전략적 공매도와 시장의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CES 2025에서 사운드하운드 AI가 엔비디아 블랙웰 반도체와 새로운 음성 AI 기반 음식 주문 시스템을 시연할 것을 예상한 공매도 세력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매도 세력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춘 후 유리한 가격에 다시 매수하려는 전략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사운드하운드 AI의 혁신적인 AI 기반 포트폴리오와 최근 CES 2025에서 공개한 차량 내 음성 상거래 플랫폼에 주목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자동차 제조업체 및 레스토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기업 가치 평가와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운드하운드 AI의 주가는 11.54% 급락한 15.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는 17.98달러였다. 이날 주가는 16.55달러로 시작해 장중 최저 15.52달러, 최고 17.10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2천492만7천479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6천408만2천808주)의 38.90%에 달했다. 이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