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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6.49%↓…시장 악재 겹치며 3053달러 '붕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수익률 급등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매도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고용 지표 발표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심화했다. FxPro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새해 초 암호화폐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언급하며 현재 디지털 자산이 처한 어려움을 강조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대규모 자 자금 유출과 중앙화 거래소 잔고 증가 등 이더리움 내부 시장 동향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매도를 위해 보유 자산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유니렌드 파이낸스 프로토콜 해킹 사건으로 약 19만7천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 역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러한 요인들과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감소가 맞물리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6.49% 하락하며 3,053.76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