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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호재? 이더리움, 2700달러선 '돌파'…숨은 공신은 따로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정학적 변화와 유명 인사의 지지 발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 발표와 이후 철회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우며 이더리움 가격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외교적 노력으로 관세 부과가 일시 중단되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에릭 트럼프의 이더리움 지지 발언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가격 회복에 불을 지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술적 개선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1년 이후 처음으로 가스 한도가 증가되면서 네트워크의 거래 처리 능력이 향상됐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가스 한도 증가는 이더리움 확장성 향상에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곧 있을 'Pectra'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이더리움의 미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작용하며 이더리움은 0.59% 상승한 2748.20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최저 2715.28달러, 최고 2762.5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