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 '소니움'을 최근 출시하면서 이더리움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게임,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소니움 출시는 주요 기업들의 이더리움 기술 채택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이더리움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과 중앙화 거래소 잔고 증가에 따른 잠재적 매도 압력은 이더리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솔라나, 트론 등 다른 암호화폐 대비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수익률 감소 또한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이더리움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30일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역사적으로 가격 반등의 신호로 해석돼 왔다. 이 지표는 이더리움이 과거 주요 지지선 역할을 했던 2800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것도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3000달러 이상의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이더리움 가격은 오늘 0.67% 상승한 3157.35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3127.75달러에서 3162.97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