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펙트라 업그레이드 기대감과 미국 정치권 움직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트워크 확장성 문제 해결과 거래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컨센서스 레이어가 강화되고, 레이어2 솔루션과 메인넷 간 상호운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 서명 가능성과 이에 따른 우호적인 규제 환경 조성 기대감 역시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암호화폐 플랫폼 아브라 간 미등록 암호화폐 대출 상품 관련 합의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규제 명확성 확보를 위한 진전으로 평가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친 암호화폐 성향의 톰 에머 의원이 디지털자산 소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점도 새로운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과 더불어 글래스노드의 HODL 웨이브 차트에서 나타나는 이더리움의 강력한 장기 보유 추세는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더리움은 이날 3.24% 상승한 3,414.70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최고가는 3,435.90달러, 최저가는 3,307.6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