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이더리움 희소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 네트워크 활동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일일 거래량은 650만에서 750만 건에 이르는 등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사용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거래 수수료를 통한 토큰 소각이 늘어나면서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에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공급 구조 변화는 이더리움 가격이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더리움이 이전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닉 토마이노와 같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탈중앙화 금융(DeFi)과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ETF 내 스테이킹을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 속에 이더리움 가격은 오늘 2.01% 상승하며 3,374.096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