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희소성에 대한 인식 확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최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ETF의 주간 유입액은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금 유입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이더리움의 역할과 디플레이션적 공급 구조 또한 장기적인 가치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 암호화폐 투자업체 1컨퍼메이션의 닉 토마이노는 이더리움의 희소성이 비트코인에 견줄 만큼 강력하며, 이는 가격 상승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규제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DeFi 플랫폼 운영에 유리한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DeFi 시장 활성화와 이더리움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네트워크 활동 증가, 거래량 증가, 신규 지갑 생성 등은 이더리움의 채택과 사용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요인들은 이더리움의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며, 단기간 내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오늘 1.57% 상승한 3,359.5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가는 3,393.30달러, 최저가는 3,307.6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