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영 은행 포스트파이낸스가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를 발표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이더리움 예치로 수동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포스트파이낸스는 이로써 암호화폐 스테이킹을 제공하는 주요 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스테이킹 참여 투자자 증가로 이더리움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포스트파이낸스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알렉산더 토마 박사는 기존 은행 서비스와 통합된 스테이킹 서비스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디파이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상당량의 이더리움을 코인베이스로 이체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됐다. 이더리움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프로젝트 측은 일상적인 재무 관리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이 주요 저항선 근처에서 거래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규모 자금 이동은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2.93% 상승한 3,404.47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가는 3,411.55달러, 최저가는 3,307.6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