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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이더리움 3400달러 돌파…스위스 은행도 참전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하며 3,409.98달러까지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 가능성, 대규모 옵션 만기, 스위스 은행 포스트파이낸스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 도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국가 의제로 삼아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약 3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만기일이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트레이더들은 포지션과 전략을 조정하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스위스 은행 포스트파이낸스가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고객들은 이더리움(ETH) 예치를 통해 수동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포스트파이낸스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알렉산더 토마 박사는 투명하고 안전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은행 고객층까지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러한 요인들에 힘입어 이날 3.10% 상승한 3,409.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