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시장 동향과 투자 심리 악화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암호화폐 고래가 1만70개의 이더리움을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미래 잠재력에 대한 신뢰 하락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고래의 매도가 단순 포트폴리오 재조정 또는 리스크 관리 전략일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이더리움 재단의 최근 매도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파생상품 계약의 미결제약정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토콜의 활성 주소 급증 또한 네트워크 유용성과 수익 증대에 기여하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더리움 가격이 주요 저항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5.58% 하락한 3,28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489.3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매도 압력에 하락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