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이더리움 5%↓, 3300달러선 붕괴…투자자들 '탈출 러시'

이더리움 가격이 규제 강화와 시장 분위기 악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3천850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본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감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의 정보 제공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합의는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며 이더리움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크립토폴리탄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암호화폐의 부진한 수익률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 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기 보유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며 리미틱스와 같은 신흥 저가 암호화폐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 이러한 투자 심리 변화는 이더리움 매도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오늘 5.09% 하락한 3,297.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3,489.3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3,285.37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