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머신스(LUNR)의 주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 정책 발표에 힘입어 급등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전일 종가 18.51달러에서 23.93% 급등한 22.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22.9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량은 2830만2562주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미국 우주비행사를 화성에 보내겠다는 등 야심찬 우주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같은 우주 기술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페이스X 로켓을 통해 달에 착륙한 오디세우스 달 착륙선의 성공도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향후 화성 탐사 관련 정부 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더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NASA와 최대 48억2000만 달러 규모의 근지구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하며 지구에서 달 너머까지의 임무를 위한 통신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24년 3분기 매출은 585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7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였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 정책 발표 이후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글들이 잇따랐다. 한 사용자는 "오늘 우주 관련 주식이 급등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다른 사용자는 "부채가 없고 현금 여력이 충분하며, 계약도 준비돼 있어 곧 호재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