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발된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 '딥시크 AI'의 등장에 따른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솔라나 가격이 하락했다. 기술 기업 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솔라나를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에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솔라나에서만 약 5천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번 주 초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이익 실현 매물 출회와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도 솔라나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급격한 가격 조정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며 일부 투자자들이 레미틱스와 같은 새로운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솔라나 가격은 2.53% 하락한 234.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일 최고가는 242.30달러, 최저가는 222.40달러였다. 시장 불안정과 규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기초 여건은 여전히 견고하며 올해 말 솔라나 ETF 출시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