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가격이 시장 분위기 악화와 대외 악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솔라나 기반 밈 코인 플랫폼인 펌프펀(Pump.fun)을 둘러싼 집단 소송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펌프펀이 미등록 증권을 제공·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소송 내용이 솔라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화시키며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매 현상도 솔라나 가격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솔라나 생태계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움직임도 감지된다. 지난 1월 다른 블록체인에서 14억5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솔라나로 이동하는 등 크로스체인 활동이 증가하며 개발자들 사이에서 솔라나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와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 분석 결과, 주요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락세가 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암호화폐 시장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솔라나 가격이 191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138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상승 추세 유지를 위해서는 현재 지지선을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라나 가격은 현재 211.836400달러로, 오늘 2.05% 하락했다. 일일 최고가는 219.979890달러, 최저가는 202.9317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