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가 전략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영화 부문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디즈니의 최근 영화들이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과거 작품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회사의 방향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특히 '겨울왕국' 이후 흥행작 부재를 언급하며 디즈니가 스스로의 함정에 빠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러나 디즈니의 사업 전략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도 있다. 테마파크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영화 부문의 부진이 전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디즈니의 연간 약 400억 달러 수익 중 영화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 디즈니플러스 강화를 위한 ESPN 인수 역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024년 12월 2일(현지시간) 기준, 디즈니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0.42% 상승한 11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