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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악재 속 BofA '매수'…140달러 향한 험난한 항해

월트 디즈니(DIS)가 2025 회계연도를 앞두고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했지만, BofA 글로벌 리서치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0달러를 제시했다. BofA는 프리미엄 지적재산권과 선도적인 스포츠 브랜드 등 탄탄한 자산 기반을 디즈니의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1분기에는 '모아나 2', '무파사: 더 라이온 킹' 등 흥행 기대작 개봉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신규 크루즈선 사전 개장 비용과 두 차례 허리케인 피해로 테마파크 사업 부문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BofA는 디즈니의 1분기 매출액을 252억 달러, 영업이익을 43억9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을 1.40달러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1분기와 2025 회계연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면서도 디즈니의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즈니는 직접 소비자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이는 향후 실적에 보수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디즈니 주가는 전일 대비 0.07% 소폭 하락한 108.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