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SNAP)의 주가가 12월 3일 급등했다. 새로운 증강현실(AR) 솔루션 도입과 주요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틱톡 금지 조치가 중단될 가능성도 스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스냅 주가는 전일 종가 12.11달러에서 6.19% 오른 12.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0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2천838만8천37주로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도 스냅의 최근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루프 캐피탈은 스냅의 광고 세분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달러에서 1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 역시 시청자 참여도 향상과 시장 전략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3달러로 조정했다. 스냅이 최근 '패밀리 센터'에 새롭게 도입한 안전 중심 기능도 사용자 참여를 강화하고 가족 안전과 연결성에 대한 스냅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