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5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광고 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4억1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Snapchat+ 구독 서비스도 연간 매출 실행률 5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31%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스냅의 광고 사업 전략 개편과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인 Snap Star 프로그램 확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스냅은 또한 조정 EBITDA 개선과 주식 기반 보상 비용 감소로 순이익 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에는 2억4천8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4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4억5천300만 명으로, 북미와 유럽 외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냅은 2025년 1분기에는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4억5천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적인 매출 전망에도 불구하고, 스냅은 채용, 법률 비용 및 마케팅 투자 확대로 1분기 조정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증강현실(AR) 기술 강화와 Snapchat 사용자 경험 간소화 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스냅의 주가는 전일 종가 11.17달러에서 3.85% 상승한 11.6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3.88% 추가 상승하며 12.0499달러에 거래되었다.